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올해 예산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된다.
부산시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달러화 약세, 내수부진 등으로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예산 4조7천580억원 가운데 경기진작 및 내수 촉진 효과가 큰 1억원 이상 주요 투자사업과 3천만원 이상의 용역 및 물품구입비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자금집행 목표의 81%를 상반기에 발주하고 이 가운데 52%는 자금을 집행해 민간에 돈이 풀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이전에 시작돼 올해도 이어지는 이월사업에 대해서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구체적인 조기집행 방안에 대해 3월말까지는 계약절차가 간단한 10억원 이하의 소규모 공사를 집중발주하고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 예산은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상반기에 집중배정하는 한편 채권확보가 가능한 업체에 대해서는 착공과 동시에 선급금을 75%까지 확대지급해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시 본청과 구ㆍ군청의 예산 1조3천614억원을 조기에 집행했는데 올해는 시 산하 공사와 공단, 각종 기금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조기집행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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