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086.3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087.0원에 거래를 시작해 1084∼108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금융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속에 장 초반 3000선을 돌파했다는 점도 원화 강세의 재료다.

글로벌 외환시장이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장중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민주당이 상원 2석을 모두 차지한다면 현 수준보다 대규모 부양책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 위안화의 추가 강세 방어 등은 원/달러 환율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와 달러 약세, 역외환율 하락 등을 감안해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4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6.69원)에서 1.72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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