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090선에 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4원 오른 1093.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상승한 1093.3원으로 출발한 뒤 1094원 부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은 달러화 반등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경기 부양책 확대에 따른 경제 성장 전망이 달러화 반등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가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외환당국이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원화 상승 요인이다.

다만 전날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한 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하는 점 등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3.64원)보다 0.48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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