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대체부품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대체 부품 활성화 등 기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1일(월), 국내에서 시판 중인 자동차 인증 대체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조사한 결과, “OEM 부품과 품질은 동등하고 가격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체부품'은 자동차제작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부품'은 자동차제작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AD의 범퍼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대체부품 시험기관인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성능 시험을 실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인증 대체부품 성능 시험 결과, OEM부품과 비교하여 인장강도 등 10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부품의 가격 또한 OEM 부품이 96,690원, 인증 대체부품이 57,140원으로, OEM부품에 비해 약 4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 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시험 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편, 비인증 수입부품의 성능의 경우 전단강도, 충격강도, 선형 열팽창 계수, 단차에서 인증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단강도는 OEM부품의 72%수준이며, 충격강도는 OEM부품의 13.3%, 수준으로 강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단강도, 충격강도가 떨어지는 비인증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차의 내구성이 저하되는 등 안전성이 매우 취약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류도정 원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우수한 품질의 대체부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부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히며, “대체부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충남 홍성)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의 대체부품 개발과 인증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센터 조감도 및 건립부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조감도 및 건립부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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