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건설업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로 359.5까지 떨어졌던 CBSI 지수는 679.4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탔고 91175.3, 79.9, 85.3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달 84.6으로 소폭 하락했다.

연구원은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부정적인 경기 인식이 강화되면서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12월 신규 공사 수주 체감지수는 전월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110.4를 기록했고 건설공사 기성 체감지수와 수주 잔고 지수도 각각 11.6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한 102.7, 105.4로 모두 기준선을 넘겼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체 지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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