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 시장서 'TOP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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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 시장서 'TOP5' 유지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1.0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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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국 시장 위주였던 CATL도 중국 이외 지역으로 입지 대폭 확대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11월 판매된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4위를 지키면서 TOP 5를 고수했다.

전반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급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동안 자국 내수 시장 전용으로 인식되던 중국업체 CATL도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사용량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했다.

2020년 1~1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65.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업체별로 파나소닉이 보합세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20.3GWh로 86.8% 급증하면서 파나소닉을 맹추격했다.

[출처 : 2021년 1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삼성SDI는 6.7GWh로 75.0% 올랐으며, 순위는 전년 동기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6.5GWh로 3.4배 급증하면서 3위 삼성SDI에 바짝 다가섰다.

CATL은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등 PSA 그룹의 순수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주요 업체들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위로 급등했다. 과거 중국 시장에만 국한된 위상에서 벗어나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급증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포드 쿠가 PHEV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BEV와 기아 니로 B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출처 : 2021년 1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한편, 2020년 11월 배터리 사용량은 8.6GWh로 전년 동기 대비 89.8% 증가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이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가 각각 3, 4위를 차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CATL도 지속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구가했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계 3사의 입지가 꾸준히 다져지고 있지만, CATL를 필두로 한 중국계 업체들이 계속 공세에 나서고 있고 일본업체 파나소닉도 여전히 건재해, 향후 경쟁 환경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업계가 꾸준히 기초 경쟁력을 배양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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