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규제개선 추진 등 기대… 소상공인 중심 경제 구현도 당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로 사임한 가운데,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사진)이 신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권 후보자는 기업과 노동조합을 거쳐 지방의회부터 잔뼈가 굵은 정무형 인사다. 그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병)에서 내리 당선됐다.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권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기 전까지 중기부는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그는 이날 청와대 인사발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 정책과 소상공인 지원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권 후보자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같은 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논평을 통해 “권칠승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애로 해소와 지원 정책 입안에 기여했다” 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당면한 불합리한 규제개선과 함께 대·중소기업간 격차해소를 위한 공정경제 확립,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통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와 판로·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적극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 며 이와 함께 경제의 주요 축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부처로서 현장은 물론 정부 각 부처와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