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규제개선 추진 등 기대… 소상공인 중심 경제 구현도 당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실에서 강성천 중기부 차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실에서 강성천 중기부 차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로 사임한 가운데,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사진)이 신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권 후보자는 기업과 노동조합을 거쳐 지방의회부터 잔뼈가 굵은 정무형 인사다. 그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에서 내리 당선됐다.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권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기 전까지 중기부는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그는 이날 청와대 인사발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 정책과 소상공인 지원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권 후보자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같은 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논평을 통해 권칠승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애로 해소와 지원 정책 입안에 기여했다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당면한 불합리한 규제개선과 함께 대·중소기업간 격차해소를 위한 공정경제 확립,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통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와 판로·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적극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경제의 주요 축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부처로서 현장은 물론 정부 각 부처와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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