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올 제조업 BSI 집계… 1분기 시황·매출 전망 동반상승

올해 제조업 경기가 정유, 반도체, 바이오·헬스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 섬유 등 업종은 매출악화가 우려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1030일 국내 제조업체 1009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연간 매출 전망 BSI103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개선을,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 전망치는 반도체(113), 무선통신기기(111), 정유(122), 화학(107), 바이오·헬스(110), 이차전지(114) 등 대다수 업종이 100을 웃돌아 매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조선(83)과 섬유(74)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1분기 시황 전망은 92, 매출 전망은 94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5포인트씩 높아졌다. 여전히 100을 밑돌았으나 두 지수 모두 2분기 연속으로 동반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내수(94)6포인트, 수출(97)5포인트 각각 올라 전 분기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고용(101)4포인트 상승하며 10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정유(101)와 바이오·헬스(101), 반도체(100)100 이상을 기록하며 매출 안정세가 기대됐다. 반면 무선통신기기(88)와 가전(88), 자동차(93), 화학(95), 섬유(66)100을 하회하는 동시에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며 매출 악화가 우려됐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작년 4분기 시황(92)과 매출(96)은 모두 전분기(시황 84, 매출 84)보다 높아졌다. 내수(96)11포인트, 수출(94)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설비투자(100)는 기준선을 회복했으며 고용(98)은 오름폭이 커졌다. 경상이익(92)2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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