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과 20일 온양과 광주·전주에서 개최된 지자체장 초청간담회에서는 지방 경제와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극심한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심대평 충남도지사 초청 간담회에는 대전·충남 지역 중소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도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에 대한 구매 확대와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금리 인하, 공예품 판매장 추가설치와 공예회관 건립을 요구했다.
또 공장밀집 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과 충청권 골재수급 안정지원, 출입국관리사무소 아산출장소 설치 등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심 지사는“도내 중소기업 생산제품 구매를 늘려줄 것을 유관기관 등에 요청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과 벤처기업 자금의 금리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공예품 전시판매장과 공예회관 설치를 검토하는 동시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아산출장소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답변했다.
■20일 오전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개최된 박광태 광주시장 초청간담회에서도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중소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시와 산하기관에서 단체수의계약 등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 △하남산단에 근로자복지센터 건립지원 △풍암지구 종합유통업무설비단지 진출입도로 추가 개설 등을 건의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관행을 바꿔 기술력과 사업전망 등 종합평가 판단으로 신용보증을 해줘야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풀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강현욱 전북도지사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도와 기협중앙회가 낙후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지방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나 정부투자기관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조합과 우선적으로 단체수의계약을 체결, 지방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고용촉진자금, 농수산물 구매자금 등을 특별조건으로 별도 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현욱 지사는 전북도의 중소기업 관련 시책을 설명하고 “도내 중소업체의 애로사항및 개선요구를 적극 수렴해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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