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03 경기전망]최대 경영애로 ‘인력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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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003 경기전망]최대 경영애로 ‘인력난’될 것
  • 양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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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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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기업 경기는 대체로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 의료·정밀·광학기기, 기계장비 등 중화학 업종의 경우 경기가 호전되는 반면 의복 및 모피제품, 가죽, 가방 및 신발, 섬유 등의 경공업 업종은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500개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2003 경기전망 및 경영과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2003년 중소제조업의 업황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99.8로 올해 경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경기체감지수를 뜻하는 SBHI는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의 수가 부정적 견해를 가진 업체수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생산(103.0), 수출(102.8), 설비투자(102.2)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고 고용수준(92.3), 자금사정(92.5), 채산성(93.4), 내수(98.1)는 다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 업황 전망= 업종별로 업황 호전과 부진이 뚜렷이 드러났다.
2003년 중소제조업의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화합물 및 화학제품(112.9) △음식료품(109.6)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8.4) △자동차 및 트레일러(107.9) △비금속광물(107.6) △영상·음향·통신장비(107.2) △사무기기, 계산 및 회계용기계(106.7) △기계장비(105.4) 등 주로 중화학공업 부문의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의복 및 모피제품(83.1) ▲가죽, 가방 및 신발(87.0) ▲섬유제품(89.3) ▲목재 및 나무제품(88.1) ▲가구 및 기타(94.5) 등 경공업부문의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 관계자는 “특히 의복·모피제품(‘02년 78.3→87.0)과 가죽, 가방, 신발(74.7→87.0) 업종은 2003년에도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 저가품과의 차별화 등 새로운 마케팅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사업방향= 2003년 자사의 사업방향에 대해 중소제조업 경영자들은 전체의 80.2%가 ‘현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을 했다.
신규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4.1%에 불과했고 나머지 5.4%는 ‘사업을 오히려 축소’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2003년도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계획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48.8%), ‘국내시장 마케팅 활동강화’(45.3%)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예상 경영애로= 새해에는 「인력확보」(55.1%)가 역시 중소제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으로는 ‘제품가격’(44.6%), ‘자금조달’(33.9%), ‘판로확보’(3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제조기업의 경우는 ‘인력확보’문제가, 벤처제조기업의 경우는 ‘자금조달’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03년 차기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도 2003년 예상되는 경영애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체의 52.3%가 ‘생산인력공급 확충’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경영안정자금지원 확대’(45.1%), ‘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충’(30.3%), ‘기업간 불공정경쟁 환경개선’(25.7%), ‘세제·규제개혁’(25.3%),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18.6%) 등의 순이었다.
■경영활동에 미칠 주요변수= 중소제조업 경영자들은 새해 기업경영활동에 미칠 주요변수로 ‘경제불안’(63.7%)을 가장 크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인력수급’(39.4%), ‘중국의 한국시장 잠식’(30.3%), ‘주5일근무제’(26.1%) 등의 순이었다.
■대내외 경제환경전망= 새해에도 내수침체와 미국, 일본 등 세계경제의 불안정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인들은「악화」57.2%, 「올해와 비슷」25.1%,「호전」17.8%로 예상했다.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예상 응답은 소기업(59.8%)이 중기업 (51.7%)보다, 일반제조기업(58.2%)이 벤처제조기업(48.4%) 보다 각각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경기회복 시기=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 중소기업인들은 ▲3·4분기(34.7%) ▲2·4분기(25.3%) ▲2003년말 이후(23.6%) ▲4·4분기(14.1%) ▲1·4분기(2.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제조업 경영자들중 절반이상이 2003년 하반기 이후에나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 연초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기회복 시기에 있어서 기업규모 및 기업유형간에는 뚜렷한 시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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