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장치 없이 전원에 연결해 일반 조명으로 쓸 수 있는 ‘교류(AC) LED(발광다이오드)’가 첫 선을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근 개발한 교류 전원용 LED 발표회를 열고 제품을 처음으로 최근 공개했다.
반도체 칩 하나에 수십 개의 소형 LED를 집적한 이 제품은 컨버터 없이 교류 전원에 직접 연결해 쓸 수 있어 상업용 뿐 아니라 형광등과 백열등 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광원이라는 게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교류 LED는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앞으로 밝기가 개선되면 2010년께는 일반 광원보다 전력 소모량을 80% 가량 줄일 수 있으며, 환경저해 요소가 없다고 회사 쪽은 소개했다.
2010년에 교류 LED를 우리나라의 일반 조명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원자력발전소7기의 발전용량인 600억㎾h의 전력을 아낄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600만톤 줄일 수 있다는 것.
전력소모량 감소치를 돈으로 따지면 11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기존 건물의 전기 및 조명 장치를 전혀 손대지 않고 그대로 쓸 수 있어 보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서울반도체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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