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에서 1.2원 내린 달러당 1104.7원이다.

환율은 0.1원 오른 달러당 1106.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전환해 1104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동향과 수급 여건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3%에 안착했다.

다만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등은 1100원 후반 돌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와 역외 숏플레이(매도세)에 막혀 1100원 후반 중심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27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47.20원)에서 0.0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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