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채팅 기반 소셜플랫폼인 클럽하우스(Clubhouse)’ 열풍이 거세다.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주제를 갖고 대화방을 만들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Clubhouse)’ 열풍이 거세다. 기존 SNS와의 차별점은 음성, 즉 목소리로만 소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클럽하우스(Clubhouse)’ 열풍이 거세다. 기존 SNS와의 차별점은 음성, 즉 목소리로만 소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가 방을 만들고 대화할 사람을 초청하면 된다. 이 때문에 폐쇄성도 부각된다. 아무나 이용할 수 없고, 기존 가입자에게 초대를 받아야만 대화방에 참여가 가능하다. , 애플리케이션이 iOS에서만 가동되기 때문에 애플 기기에서만 쓸 수 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5월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됐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0만명 수준이었던 전 세계 가입자는 올 1200만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06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 SNS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금융권 수장들이다. 이들은 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구성원들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내부 소통에 주력하는 모습을 클럽하우스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CEO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16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생명 직원의 초대로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수 KB생명 사장도 지난 6일 클럽하우스에 들어왔다.

인터넷은행과 카드 CEO들도 일찍이 클럽하우스 열풍에 가세했다. 올해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승건 토스 대표도 지난 6일 클럽하우스 채팅방을 이용해 토스 직원들과 이야기를 활발히 나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7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해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카카오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 6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클럽하우스 팔로워 수는 가입 10일 만에 11700명을 돌파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5현대카드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한 채팅방에서 2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카드의 비전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SNSCEO들의 주된 소통창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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