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온라인, 하반기는 온-오프라인연계 중심
46개 해외전시회에 통합 한국관 구축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하노이 NECC 전시장에서 열린 ‘비엣빌드하노이’에서 바이어들이 한국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0년 11월 25일부터 5일간 하노이 NECC 전시장에서 열린 ‘비엣빌드하노이’에서 바이어들이 한국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정부가 올해 682억원을 투입해 6800개 업체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21년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의 장이 되는 해외전시회는 작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중단 됐으나, 금년에는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부처, 지자체 등은 이번 해외전시회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온라인·비대면 전시회 확산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약 682억원을 투입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6800여개社(448개 전시회)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해 533개 전시회, 8400여개社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상황으로 당초 계획대비 71% 감소했다.

상반기는 온라인 중심, 하반기는 온-오프라인연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소비재 등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한 품목 및 온라인 전시회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소부장 등 전략 품목의 GVC 진출 및 코로나 상황 호전시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온라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O2O(Online to Offline)에 대응해, 산업부는 전시회 개최 前 사전 홍보에서, 개최 後 후속 상담 및 샘플 발송 지원 등 수출 마케팅을 전주기적으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부처에서도 온·오프라인 전용관 참여(중기부), 온라인 콘텐츠 부스 운영(문체부), 전시회 현장 실시간 화상상담 지원(농식품부) 등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 기간중 여러 기관이 여러 곳에 설치하는 한국관을 통합 구축하는 '통합 한국관'을 46개 전시회에서 추진한다.

기술력은 보유했으나 인지도가 낮은 우리 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마케팅 등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 한국관' 확대가 필요하며, 온라인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4개 전시회에서, 그 외 22개 전시회에서는 해당 지원부처 주관으로 '통합 한국관'을 추진한다.

현재 구축중인 주요 업종별 온라인 상설전시관이 해외전시회 바이어 유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하고, 코트라 buyKOREA와 연계해 ‘프리미엄 온라인 상설 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섬유·바이오·전자·조선·금속 등 구축중인 15개 업종별 온라인전시관과 buyKOREA 연계를 통해 전시-결제-물류 등 全 과정이 온라인화되는 전시 플랫폼 구축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편,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위원장인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기업들에게 최적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전시회를 통해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등 전시회 참가를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달성과 무역 1조불 회복을 위해,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지차체의 수출지원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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