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07.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5.2원 내린 1107.0원으로 출발해 1106∼1107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 급락으로 달러당 1112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다시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물가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3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또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미 증시는 급반등,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3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의 급반등 등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역외환율도 다시 1110원 이내로 하락함에 따라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반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은 다만 코스피의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등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1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4.12원)에서 9.01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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