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촉각센서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윤의식 교수팀은 사람의 피부 조직과 기계적 특성이 유사한 합성고무 재질(PDMS)을 이용, 사람 손가락과 유사한 1mm의 공간분해능을 갖는 촉각센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촉각센서는 우리나라의 휴보(HUBO)나 일본의 아시모 등과 같이 최근 빠르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인간형 로봇의 손가락에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하는 인공피부를 입힐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인간형 로봇은 시각과 청각은 어느 정도 갖고 있지만 사람 피부 같은 민감한 촉각까지 갖고 있지는 못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촉각 센서가 사람 피부 같은 기능을 하려면 유연하고 부드러운 물질적 특성 뿐아니라 약 1mm 정도의 공간분해능과 사람 피부처럼 넓은 면적에 걸쳐 설치가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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