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년차 지원 55개 기업을 포함해 총 143개 기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88개사를 한달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기업과 예비 고성장기업(창업 7년 미만)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성장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OECD)이다.

지난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114개 기업은 자체 혁신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 2606억원, 투자 유치 744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704명,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161→200억원)해 총 143개 기업을 지원하는데, 지원대상은 2020년 선정된 61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5개 기업과 이번(2021년)에 신규로 선정된 88개 기업이다.

고성장기업 (총 14개)
’21년 신규 선정기업 명단(고성장기업 14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1년 신규 선정기업 명단 (예비 고성장기업 74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1년 1월 18일까지 진행된 신규 기업 모집 공고에는 총 373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고성장기업 5.1:1, 예비 고성장기업 4.1: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창업기업 육성기관, 투자전문기업(벤처캐피탈) 등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으며, 서면·발표평가를 통해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88개사의 유형으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이 43개(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외 콘텐츠 융합 9개(10%), 클라우드 9개(10%), 사물인터넷 8개(9%), 보안 5개(6%), 가상․증강현실 2개(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에 선정되면 고성장기업은 연 3억원 이내, 예비 고성장기업은 연 1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예 : 마케팅 역량 강화 등)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외에도 전문가 자문, 기업 간 교류, 투자 유치 등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또한, 선정 기업 중 혁신적 기술개발 필요성이 있는 기업 8개를 추후 선발해 연 1∼3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근간이며,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뉴딜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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