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만여곳 전년대비 15.5%↑ … 비대면 전자상거래업종 주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0년 창업기업은 148만 4667개로 2019년에 비해 15.5% 늘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2017년 125만6267명, 2018년 134만4366명, 2019년 128만5259명 2020년 148만4667명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의 거래가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56.4%↑)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SW)개발·공급, 정보서비스업(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21.2%)의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됐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감소해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 역시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0.0%, 4.7%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 창업이 전자상거래업(56.8%), 정보통신업(11.4%)중심으로 크게 증가(19.1%)했고, 60세 이상 시니어층도 기존경력을 활용한 정보통신업(46.5%), 전문·과학·기술업(31.7%)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권진 기자
goenergy@kbiz.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