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127.5원이다.

환율은 6.7원 오른 달러당 1127.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26∼1128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장중 1.495%까지 급등한 뒤 1.479%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 반등으로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 급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훼손되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 재개에 따른 위험 선호 훼손과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120원 중반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 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 장중 역외 고점 매도 유입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재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52.85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48.18원)에서 4.6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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