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외환위기 이후 최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5.1%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4·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0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1.0% 감소해 역성장을 피하지는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4분기(-1.3%)2·4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데 이어 3·4분기 2.1%로 반등하면서 4·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상반기 마이너스 충격 여파가 반영됐다.

2020년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GDP보다 높은 -0.3%를 기록했다. GNI 역시 지난 1998-7.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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