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신창업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 등 출자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글로벌스타 코리아펀드’와 ‘HCI 프라이비트 이쿼티펀드’ 2개이며 출자금액은 5천만달러씩 총 1억달러 규모다.
이들 펀드는 올해안에 각 1억달러 규모의 추가 출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일신창투(출자액 17억원)가 운영하는 글로벌스타 코리아펀드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10억원, 군인공제회가 150억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75억원, 맥쿼리가 64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IMM인벤스트먼트(출자액 83억원)가 운영하는 HCI 프라이비트 이쿼티펀드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10억원, 군인공제회가 150억원, 하나은행이 78억원, 케임브리지캐피털이 7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들 펀드는 수출비중이 높거나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비롯해 해외 현지·합작법인 등에 5년 이내에 출자 약정액의 50% 이상을 투자하게 되며 해외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 제공 및 해외 네트워크 확보 등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펀드 운영기관인 일신창투는 맥쿼리와, IMM인베스트먼트는 하나은행 및 케임브리지캐피털과 투자컨설팅팀을 구성해 선진 금융기법을 국내 벤처캐피털업계에 도입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2차로 연내 5천만달러의 사모펀드를 추가 모집해 총 1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기업가치 100억~2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중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해외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한계에 직면한 수출중소기업에 투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