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과 세광에너텍은 최근 기존 비닐하우스 난방용 유류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이 훨씬 높고 비용이 저렴한 전기 에너지 초절약형 난방시스템을 공동개발, 제품 및 연구개발 발표회를 가졌다.
전기를 이용한 이 난방기기 시스템은 전열선 내에 핵심부품인 열 매체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열 손실을 막아 기존 경유보일러 열량에 비해 열효율을 340% 가량 향상시키는 에너지 초절약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기사용량도 크게 줄여 현재 겨울철 농촌 비닐하우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경유보일러에 비해 운영비도 3분의 1 가량 절감되는 탁월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최헌오 공학박사는 “농촌에서 사용중인 경유보일러·연탄 등은 수명과 성능이 떨어지는데다 환경오염 등의 피해가 많았는데 이 시스템은 청정에너지에다 적은 비용으로 효율을 높였다”며 “온실용 외에도 앞으로 가정 난방과 보일러 등에도 확대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품을 개발한 세광에너텍과 한국기계연구원 최박사는 현재 이 시스템을 김해시가 선정한 시범농가 등 5개 농가에 설치·운용해 현장시험까지 거친 결과 탁월한 열효율과 경제성을 입증했다.
세광에너텍측은 “별도 설치면적이 필요 없어 영농면적 확대효과에다 튜브식 독립형으로 설치·조작·이동이 용이하다”며 “자동제어시스템에 의한 조작으로 일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