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와 재외공관장들이 해외시장 개척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기업, 경제단체 대표들과 재외공관장 300여명은 지난 1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 주최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내외 경제 여건과 이에 대한 한국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무역협회의 김재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출이 지난해 어려웠던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올해는 환율, 원자재 가격불안,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지난해의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경쟁력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자”고 말했다.
권오규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는 답사에서 “다국적 기업의 세계를 상대로 한 기업경영이 보편화되고 유럽연합(EU)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등에서 보듯이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재외공관은 기업인들과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과 통상마찰 해소를 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계와 재외공관장들은 FTA 추진, 문화산업의 해외진출 확산, 국가이미지 제고, 해외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협력사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설명 : 경제4단체가 주최한 ‘재외공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가 지난 17일 경제계 대표와 재외공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구 기협중앙회장,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김재철 무역협회장, 홍석현 주미국대사,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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