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막하는 ‘2005 아이치 엑스포’에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고 코트라(KOTRA)가 최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9월25일까지 일본 나고야 동쪽 아이치현 나가쿠테쵸, 도요타시, 세토시 인근 52만평 부지에서 ‘2005 아이치 엑스포’가 열리며 한국 등 121개 국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5개 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치 엑스포는 ‘자연의 예지’라는 주제로 열리며 1천5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아이치 엑스포에서 참가국 중 최대 면적인 490평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이 한국관은 ‘생명의 빛’을 주제로 전시관, 영상관, 기획전시실, 문화홍보코너 등 4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코트라는 “한국의 참가 규모는 미국, 중국과 함께 최대”라며 “한국관 운영을 통해 첨단기술 국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역동적인 한국의 문화와 역사, 산업,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전주시, 충청남도, 문화관광부, 게임산업개발, 이천시, 강진시 등이 돌아가며 한국의 문화, 예술, 산업, 기술,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문화홍보코너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예품, 액세서리, 식품 등이 소개 판매되고 여수시가 추진중인 ‘2012 여수 엑스포’ 영상물이 상연된다.
코트라는 150만명의 관람객이 한국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엑스포 기간에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도자기 등 한국 전통문화상품, 게임 등 첨단문화상품, 일반 상품의 대일 수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일 우정의 해’와 아이치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한국인에 대해 사증없이 최대 90일간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진설명 : 코트라는 다음달 25일부터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아이치 엑스포’의 한국관 운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행사장에 설치된 한국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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