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체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는 펀드의 50%(150억원)를 도 중소기업기금에서 출연하고 나머지 50%(150억원)는 일반 투자자를 모집, 조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4월말까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가칭 ‘경기 중소기업 경쟁력지원조합’을 설립, 펀드 운영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올 하반기부터 펀드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펀드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등의 방법으로 파산신청, 법원 및 금융기관 관리기업, 자본잠식 기업, 신용등급 BB+ 이하기업 등에 우선 투자, 기업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조성하게 되는 도의 구조조정 펀드가 본격 운용될 경우 높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경영상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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