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을 계기로 터키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의 터키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23억5천600만달러로 지난 2003년에 비해 71.4% 급증했다.
이때문에 터키는 한국의 수출대상국 순위 23위에 올랐으며 유럽권 국가 중에는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터키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부터로, 이 나라에 대한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2002년 24%, 2003년 59%로 급상승했다.
독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제3국을 통해 수출돼 통계에 잡히지 않는 반도체, 핸드폰 등의 실적까지 합하면 터키에 실제로 수출되는 양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수출 품목 중 터키로 나가는 물량이 가장 많은 상품은 화물자동차, 유리공예품, 중대형교류직류겸용 전동기, 프로젝션 TV 등 4개다.
이들 4개 품목을 포함해 안테나, 폴리에스테르, 지게차, 염료, 압축점화식내연기관 등 64개 품목은 터키가 전체 10위권에 드는 수출대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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