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범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사진>이 7일 부임 640일만에 700번째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월 4일 부임때 한 ‘산업현장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하루 한 곳씩의 공장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허 청장은 “바쁜 일과 중에 포천, 파주, 김포 등 외곽지역을 방문하는 일이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외진 곳일수록 살필 것이 더 많다는 생각에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700번째 방문지인 평택 삼양전자㈜는 PCS와 CDMA 등을 자체 개발했고 수출비중이 47%에 이르는 전형적인 R&D(연구개발)기업.
허 청장은 이 날 공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2005년까지 기술개발 투자비를 매출액 대비 5%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1사' 방문을 처음 시작할 때는 방문대상으로 정한 기업과 미리 협의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서로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바람에 순서를 정하느라 애를 먹는다고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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