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광주시의 ‘경제마인드’가 영남 지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광주시에 따르면 울산 MBC는 광주시의 기업유치 성공 사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사활건 기업유치 전쟁’이란 제목의 50분짜리 특집프로그램을 1월 30일 방영했다.
울산 MBC는 기업유치를 위한 ‘노하우’ 등 박광태 광주시장의 인터뷰와 광주시의 외자유치 노력 등을 집중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민방인 대구방송(TBC)도 이달 중순 ‘대구가 잘 사는 법’이란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기에 앞서 제작진이 지난달 28일 광주시를 방문, 기업유치와 광산업 육성 현황 등을 취재해갔다.
대구방송은 특히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광주유치 성공 사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취재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상주대 권오상 교수가 작년 12월 29일 대구·경북지역 유력지방지인 매일신문에 기고한 ‘대구는 광주에서 배우자’란 칼럼이 광주시 공무원들과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 사이에 회자됐었다.
권 교수는 칼럼에서 80년대의 광주가 민주화의 상징이라면 2004년의 광주는 역동성 그 자체라며 삼성전자 백색 가전공장, 기아자동차 공장, 광산업 특화단지 등은 얼마나 광주가 큰 잠재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었다.
시 관계자는 “민선 3기 들어 일관되게 추진해온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 유치 사례가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외자유치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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