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이달 중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제조업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96개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전망 BSI(기업경기 실사지수)는 기준치(100)를 약간 웃도는 101을 기록해 전월 75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이 100(전월 80), 대기업이 106(전월 94)을 기록했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106(전월 94)과 100(전월 81) 등으로 이달 중 경기회복을 기대했다.
또 3월 중 매출증가율 전망 BSI(103)와 생산증가율 전망 BSI(100), 신규수주 증가율 전망 BSI(103) 등은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반면 채산성 전망 BSI와 자금사정 BSI는 각각 94(전월 76)와 97(전월 79)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체감경기가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진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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