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현금결제 전면 확대에 나서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동시에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개선에 따른 부품품질 향상도 촉진, ‘윈-윈’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
한 대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한 배’를 탄동반자”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 외에도 국내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소기업계의 반응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데 입을 모은다.
대기업 1차벤더인 업계 관계자는 “기술교육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대기업의 지원이 대폭 강화된 것은 사실 이지만 납품 단가 현실화 등 중소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조치들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결제분부터 협력업체 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전환, 어음 발행을 없애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협력업체 현금결제액은 지난해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5조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1만5천여곳으로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 대금중 현금 결제율은 6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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