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우선 올해 말까지 15억원을 들여 성남에 외국인근로자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으며 센터의 부지 또는 건물 선정은 성남시가 담당하고 운영은 민간단체에 위탁할 방침이다.
센터내에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장,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당, 진료시설 등을 갖춘 뒤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도는 성남지역외에 외국인근로자들이 밀집해 있는 안산과 남양주 등 5곳에 앞으로 연차적으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현재 12만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체류하고 있고 12개 시·군에 모두 23개의 외국인근로자 관련 민간단체 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인원수도 많아져 이들에 대한 관리나 보호를 민간단체에만 맡길 수 없게 됐다”며 “도가 가능한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권을 보호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