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 가격 지수가 지난달 철강재, 비철금속, 원유 등 주요 산업원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발표한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가격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100)는 지난달 161.46으로 지난 1월의 155.78보다 5.6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0월 157.3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월 153.26, 12월 148.91, 지난달 155.78로 등락했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옥수수, 커피, 원유, 천연고무, 원피, 나프타 등 17개 품목이었으며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소맥, 메탄올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가격 보합 품목은 대두, 원당, 철광석, 유연탄, 금, 팜유 등 11개 품목이었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동결 소식 등으로 인해 지난달 원유 가격이 오른데다 철강재, 비철금속 등 주요 산업원자재와 옥수수, 커피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입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로 수입 물량을 늘리지 않고 있는데다 지난해 원자재 파동 이후 업체들이 나름대로 대비책을 세우고 있어 심각한 원자재 부족이 재현될 것으로는 당분간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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