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입시장의 생산·소비 동반호조, 신흥 성장국들의 구매력 확대 등에 힘입어 3월중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238억~2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코트라(KOTRA)는 최근 해외 바이어 503개사와 해외주재 한국상사 337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수입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해외시장 수요전망’ 보고서에서 “3월중 해외시장 전체 수입 수요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8% 증가하고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는 13~14%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화권(수입수요 증가율 22~23%), 중동·아프리카(13~14%), 독립국가연합(CIS)(52~54%) 등에서 ‘매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경기회복세 둔화, 정보통신(IT)부문 재고 누적, 북미는 달러가치 하락 및 쌍둥이 적자 누적에 의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보합세를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대부분 품목의 수입수요가 ‘매우 호조’ 내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컴퓨터와 섬유류의 ‘부진’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트라는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수요 증가율이 전월대비 10% 이상일 때 ‘매우 호조’, 5~10%일 때 ‘호조’, 3~5%일 때 ‘보합’, 1~3%일 때 ‘부진’으로 분류하고 있다.
권중헌 코트라 해외조사팀장은 “중국의 산업생산 호조에 이은 소비 활성화, 동남아지역의 플랜트·사회간접자본 발주 확대, 신흥 성장국의 제조업 투자 활황에 따른 관련원부자재 수요 증가 등이 호조 요인”이라며 “3월중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는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240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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