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들은 지난 10일 국회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법안을 원안대로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현재의 경기회복 기미가 실물경기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이 최대 변수”라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가 비정규직 법안 처리와 관련해 공동으로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경제5단체장은 ‘정부 비정규직 법안 처리 문제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채택, “국회는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4월 임시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원안대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장은 “국회에 계류중인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입법안이 기업에 부담이 되는 내용을 다수 담고 있음에도 불구,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경제5단체장은 지난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처리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김용구 기협중앙회장, 이수영 경총회장, 박용성 상의회장, 김재철 무협회장, 강신호 전경련회장.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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