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자사의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부문 자회사인 녹십자MS가 국산 기술로 진공채혈관을 개발하는 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녹십자MS가 개발한 진공채혈관은 ‘그린 백-튜브(Green Vac-Tube)'라는 이름으로 이달 안에 시판될 예정이다.
진공채혈관은 용도나 용량에 맞게 혈액을 뽑아 운반ㆍ저장할 수 있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기존의 주사기 채혈에 비해 통증과 질병 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린 백-튜브'는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인 ‘ISO 9001' 인증 및 유럽 CE마크 등을 획득한 녹십자MS의 충북 음성 공장의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개발돼 국제적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녹십자MS측은 “그린 백-튜브는 기존 제품보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전량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200억원 정도의 국내 진공채혈관 시장의 20%를 확보하고 3년 안에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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