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티로폴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6일 개최된 상공의 날 행사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스티로폴조합은 건축단열재의 두께 판정 계산식을 전산화해 이를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 국내 단열재 자원절약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훈장을 수여받게 됐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79년 건축물에 단열재 사용이 의무화된 이후 단열재의 두께 산정 계산식이 복잡해 단열재 제조사나 시공사 등이 공사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고 필요 이상의 단열재가 사용되는 등 자원 낭비도 심했다.
이에 따라 스티로폴조합은 열관류율 계산식을 이용한 두께 산정법이 자원을 최대 20% 이상 절약할 수 있으나 그 계산이 복잡하고 정확한 결과를 구하기가 어려워 설계사무소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를 기피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전산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3년 6월 전산화 작업에 착수한 스티로폴조합은 같은해 8월 두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합은 시공 관계자 및 건물주 등 단열재 두께 산정 관련자들은 무료로 계산식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재 국내 단열재 자원절약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훈장은 조합을 대표해 성영배 이사장(주식회사 재현 대표)이 받았다.

◇사진설명 :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성영배 스티로폴조합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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