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가운데 1천950억원 가량을 에너지 위기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는 한편, 승용차 10부제를 포함한 강제적 석유소비 억제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제유가 상승 대응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응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중동정세 악화 등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강제적 석유소비억제 조치 등 특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6천490억원 가운데 1천95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자금 집행상황에 따라 지원액을 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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