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산업 수출특화수준이 일본의 18.9% 수준에 불과,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집중투자, 부품소재 중핵기업 육성, R&D 지원자금 규모의 확충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과 비교한 부품소재 무역특화지수 비율은 2000년 15 수준에서 2002년에는 5.26까지 급락한 후 2003년부터 상승, 지난해 상반기에는 18.92까지 높아졌다.
무역특화지수 비율이 100이 될 때 우리나라 부품소재의 수출특화 수준이 일본수준과 같아짐을 감안하면, 우리 부품소재의 경쟁력은 아직 일본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전경련은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주요 국가에 대한 무역특화지수를 비교해 보면, 일본은 ▽0.45를 기록, 다른 부품소재 선진국인 미국(▽0.07), 독일(▽0.14)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이는 국내 부품소재 전체수입의 27.5%가 일본에 집중되어 있는 등 핵심 부품소재를 일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부품·소재의 대일경쟁력은 전자·수송·일반기계 분야는 상승했지만 전기부품은 하락했고 전자부품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 후 회복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핵심품목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집중과 R&D지원자금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집중투자, ▶ 부품소재 중핵기업 육성, ▶R&D 지원자금 규모의 확충 ▶ 일본 부품소재기업과의 기술 및 인적 교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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