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중소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해외 유명규격 인증획득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도내 중소 수출업체에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유럽공동체마크(CE) 등 87종의 해외 유명규격에 대해 인증획득 비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700만원이며 총 지원규모는 8천만원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급하는 인증획득 지원은 꾸준히 해왔으나 해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세계의 추세는 외국 수입상품에 대해서도 자국에서 유통되는 상품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규격인증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상당수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고도 해외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안정성 등의 규격인증을 갖추지 못해 판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 올해부터 국내인증 지원은 물론 해외규격 인증에도 적극 지원해 수출상품의 이미지 쇄신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남도 이호경 통상협력과장은 “사업참여 희망 업체는 다음달 8일까지 도 통상협력과나 시.군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며 “도가 지정한 130대 유망수출기업은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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