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고르고 내가 설정한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나에 대한정보를 캐릭터에게 학습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와의 대화 도중 내게 필요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의 바탕 화면에 있는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 ‘1mm(일미리)’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1mm’ 란 휴대전화와 사용자간의 거리가 그만큼 가깝다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고객과 휴대전화 캐릭터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최단의 접속 경로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휴대전화 바탕 화면상에서 바로 실행되는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속에서 상주하는 캐릭터와 대화하는 ‘놀기’ ▲1mm 사용자간에 친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마이버디’ ▲뉴스, 날씨, TV, 영화, 맛집 등 10가지 정보에 대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템’ 등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SKT는 캐릭터가 고객의 취향 및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분석한 뒤 특정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에게 외부의 전문 서비스를 추천하는 ‘1mm Expert Agent’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이 서비스의 일환으로 유무선 음악 포털 사이트인 멜론과 연동한 ‘멜론 Agent’ 서비스를 오는 7월 선보이는 등 연내 3~4종의 ‘1mm Expert Agent’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1mm 서비스가 제공되는 단말기는 현재 3개 기종으로 이미 출시된 LG SD340, SD870과 함께 삼성전자 V650 단말기가 이날 출시됐으며 연내에 삼성전자 10여개 기종을 비롯해 약 25개 단말기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월 1천200원이며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1mm 사용자간 쪽지 송신은 건당 30원이 부과된다.
이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윤송이 SKT CI 사업본부장은 “작년 10월에 이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단말기 라인업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그동안 가입자가 거의 없었다”면서 “우선 TTL고객층을 1차 타깃으로 하고 향후에 25~35세의 젊은 직장인 세대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