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은 “중국은 세계에서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소비대국”이라며 “중국 내수에서 밀리면 세계시장에서 도태할 것”이라고 최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8년 33%에서 2025년에는 50%가 될 것이라는 게 세계은행의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원장은 “쌍용자동차와 하이닉스 자회사가 중국 기업에 넘어가지 않았느냐”고 묻고 “글로벌 시장의 라이벌은 결국 중국기업”이라며 “중국의 정치, 외교, 군사 등을 연구하는 막강한 연구소가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어 탈(脫)한국 신드롬, 저성장시대, 양극화, 386 세대의 정치적 파워 상승, 25~49세 젊은 생산활동 인구 감소 등을 향후 트렌드로 예시한 뒤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생존조차 불가능하지만 트렌드는 새 사업 기회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5년 안에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구하기 힘들어 이것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기존 인력의 정년 연장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또 “비자캐시 등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전자화폐 결제가 향후 5년 내 총거래의 60%를 점할 것이며 10년 내에 인터넷전화가 (기존 전화를 대체해) 전화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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