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Inno-Biz)의 매출·수출액이 급증, 이노비즈의 연구개발 투자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2002년 선정된 이노비즈 76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6개월간 현장실태를 조사,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노비즈의 2003년도 평균 매출액은 82억1천만원으로 전년(68억3천만원) 대비 20.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반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매출액이 24억8천만원에서 25억9천만원으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노비즈의 지난 2003년도 수출액도 평균 44.8억원으로 전년(37억3천만원)보다 20.1% 증가했고 수출실적 보유기업수도 2002년 249개 기업에서 2003년 281개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537개 기업이 이노비즈 선정 당시 개발하던 기술의 제품화에 성공했고 425개 기업이 추가 개발작업을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비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기술의 상품화에 따른 파생 매출 실적은 지난해말까지 평균 35억원 정도이며 향후 1년간 추가로 예상되는 매출 규모는 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사대상인 766개 이노비즈 기업이 보유한 산업재산권(특허 및 실용신안)은 2천169건으로 선정전(1천625건)에 비해 33.5% 증가했으며 출원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포함하면 특허권은 3천193건에 달했다.
이노비즈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및 판로 문제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개발 및 특허기술사업화자금, 기술평가보증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무역투자촉진단 파견 등을 통해 국내외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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