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점을 둬야할 중소기업 정책으로 인력난 해소를 꼽았다.
이들은 또한 정부 차원의 벤처정책이 조기에 종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38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점을 둬야할 중소기업 정책은 인력문제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33.1%로 가장 많았다.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25.8%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업무환경 및 후생복리사업 지원확대'(21.2%), `외국인력 확대 및 효율적 운용방안 수립'(20.4%)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벤처기업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벤처정책을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31.3%로 가장 많았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 재정비 및 활성화'(13.7%),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11.7%) 등이 벤처정책 관련 중점 추진 과제로 꼽혔다.
이밖에 중소기업들은 자금정책에서는 정책자금규모 확대(21.4%)를, 수출정책에서는 해외진출 인프라구축(39.9%)을, 판로·유통정책에서는 시설·경영의 현대화 및 정보화 촉진(21.8%)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중소기업 지원체계에 대해서는 `유사기관을 통폐합'(52.3%)하거나 `기관은 유지하더라도 유사기능을 합쳐야 한다'(36.5%)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