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기업들이 경기가 올해 내에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수도권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은 경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 예상 성장률은 3.0%로 조사됐다.
올 예상 경제성장률로는 3%가 전체의 2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21.5%), 2.5%(17.2%), 3.5%(16.8%), 4%(12.8%) 등의 순이었다
경기저점에 대해서는 전체의 44.0%가 ‘내년 1분기 이후’라고 응답했고, ‘올 4분기’(25.3%), ‘올 3분기’(15.0%), ‘올 2분기’( 10.7%)로 응답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이루어질 시기로는 대다수 기업들이 내년 하반기(37.0%)나 내년 상반기(32.0%)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고, 2007년 이후 회복 응답도 22.0%에 달했다. 반면 올 3분기(2.7%)와 4분기(6.3%) 회복 응답은 9.0%에 불과했다.
또 중소기업 정책의 경우 응답기업의 65.7%가 다소 부적절하다고 답했고, 적절하다는 답이 21.5%, 매우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12.3%를 차지했다. 부적절한 중소기업 정책부문으로는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투자지원정책(33.6%)과 자금 등 금융정책(32.2%)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노사인력 대책(18.4%), 매출지원정책(10.5%)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신용보증 축소 검토 및 은행권의 중소기업 의무 대출비중 축소 움직임과 관련돼 있어, 중소기업 대책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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