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이용하는 업체의 대부분은 기금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제기금 대출의 95%가 50인 이하의 영세 소기업에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제기금의 적정 금리조정 및 한도확대 등 대출조건 개선과 대출절차의 간소화 방안마련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지난해 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가입업체 및 미가입업체 41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공제기금활용에 대해 만족 33.0%, 보통 51.5%, 불만 15.5%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난해 4월에 비해 어음 및 외상결제는 다소 감소한 반면, 현금결제는 증가했고 종업원 규모가 적을수록 현금성 결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1인 이상의 중기업에서는 기업구매자금대출 및 구매카드결제 등 이른바 어음대체수단의 결제비중이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종류별로는 ‘부도어음대출’인 제1호공제금 대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어음 및 가계수표대출’인 제2호공제금대출, ‘단기운영자금대출’인 제3호공제금 대출 순으로 나타났다.
공제기금에 가입하려는 주요한 이유로는 ‘장래 거래처에 대한 부도대비’가 35.1%로 가장 높았으며 ‘운영자금 필요에 대비’ 34.4%, ‘어음 및 가계수표 현금화에 대비’ 19.1%로 장래의 자금경색을 미리 대비하려는 보험적 성격으로 공제기금에 가입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1인 이상의 중기업은 소기업에 비해 금융권에서 자금조달이 유리해 ‘은행에서 할인’이 50.0%인 반면, 소규모 영세기업의 경우에는 공제기금 활용이 중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74.1로 지난해 4월의 88.6보다 감소해 최근 경기불안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금이용업체의 금융기관 대출조건은 ‘물적담보 및 신용보증서’ 등의 요구가 전체의 62.9%를 차지했으며, 연대보증을 포함한 신용대출은 26.5%로 지난해 4월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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