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프리미엄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이 마침내 출시됐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14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선보인 11인승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은 2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2,500억원을 투입, 풀모델 체인지 됐다.
버튼 하나로 오토슬라이딩 도어(2열문)와 트렁크 도어를 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고, 뒷자석에 DVD 플레이어를 별도로 설치, 영화감상은 물론 비디오 잭을 이용한 게임을 할 수 있다.
최첨단 기능이 대거 장착된 그랜드 카니발은 11인승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바퀴에서 뒤바퀴까지 거리인 축거를 3020mm로 늘렸다. 이를 통해 혼다 오디세이(3000mm) 도요타 시에나(3030mm) 닷지 그랜드 카라반(3030mm) 등 세계 유명 미니 밴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내부공간을 확보했다.
또 고급 대형차에 적용되는 기술을 채택 △회전반경을 줄여 운전편의성을 높이는 회전반경 제어장치 △급제동, 급선회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최적의 운전위치를 기억, 탑승시 자동조정해 주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등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2,902cc의 16밸브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카니발은 170마력의 최고출력과 자동변속기 기준 리터당 10.2Km의 연비를 구현, 동급 최고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에어백 등 총 4개의 에어백이 전방위에 설치돼 차량 충돌시 승객의 충격을 최소화시켰으며 승객이 차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안정감과 당당한 느낌을 주는 전면부 디자인은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을 강조했고 현대적 감각의 이중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을 설치, 고품격 이미지를 나타냈다.
일체감을 강조한 측면 바디라인과 윈도우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는 심플하면서도 개방감 있는 이미지를 표현했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루프랙과 휠 디자인을 적용, 세련된 이미지를 나타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그랜드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 단계 이상 끌어올린 고품격 차량”이라며 “내수 4만대, 수출 16만대 등 총 2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카니발의 가격은 GX 1,980만원, GLX 기본형 2,270만원이며, LIMITED 고급형(A/T 기본)은 2,920만원이다.

◇사진설명 : 고품격 프리미엄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이 지난 14일 선보였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첫번째)과 이희범 산자부 장관이 신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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