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과 인터넷 기술이 결합돼 노래반주는 물론, 영상채팅, 게임, 노래경연, 웹 접속 등이 가능한 ‘인터넷 노래방’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노래방과 관련한 기술의 특허 출원은 지난 5년간 총 282건으로 2000년 46건에서 2002년 52건 2004년 57건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결합된 첨단 다기능 노래방 관련기술의 특허출원은 총 84건으로 전체 노래방 관련 출원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 7건, 2002년 15건, 2003년 18건, 2004년 24건 등 최근 5년간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PC를 통해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노래방이 가능한 웹 노래방 및 핸드폰으로 노래방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노래방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IT기술의 컨버젼스(융합) 추세에 따라 노래방 기술과 인터넷 기술이 결합돼 노래방에 다양한 첨단 기능을 부가할 수 있고 기존의 단순 반주기능 만의 노래방으로는 고객확보 등에 한계가 있어 기존 노래방에 인터넷접속 등 첨단 기능을 부가해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운 신세대 등의 취향에 맞출 수 있어 고객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인터넷과 결합된 다기능 노래방서비스의 구체적인 기술로는 자신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특수배경 영상과 합성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로 제작하고 인터넷으로 접속된 다른 지역의 노래방과 영상채팅은 물론 즉석 노래대결, 합창 등의 이벤트로 즐길 수 있는 기능 및 노래방에서 전자메일 전송, 인터넷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기술 등이 있다.
또 PC 및 휴대폰과 결합된 노래방서비스 기술로는 자신이 부른 노래를 서버에 전송해 관리하고 필요시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자신의 노래를 웹에 전송해 웹 노래경연에 참가하고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술, 녹음된 자신의 노래를 휴대폰에 내려받아 자신만의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있다.
지난 5년간 노래방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인 분포를 보면, 내국인은 270건, 외국인은 12건으로 압도적으로 내국인의 출원이 많으며 내국 출원인별로는 티제이미디어, 엘지전자, (주)엔터기술, 금영 등의 노래방기기 메이커가 50%정도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중소기업(27%) 및 개인출원인(23%)이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은 노래방 관련 기술은 노래방기기 또는 멀티미디어 PC와 인터넷 관련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결합돼 더욱 새로운 형태의 노래방서비스로 발전이 예상되고 관련기술의 특허 출원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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