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달동안 공장가동률이 83.7%에 달해 전달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전국 29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동률 상승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고유가로 인한 국제 유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석유화학업종의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투자심리 회복이 가시화되고 산업단지 주력업종의 수출 호조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단지공단은 설명했다.기업규모별 가동률은 대기업(300인 이상)은 84.6%, 중기업(300인 이하)은 83.4%, 소기업(50인 미만)은 75.9%로 조사됐다.
또 가동업체 수 1.3%에 불과한 300인 이상 대기업이 전체 생산실적의 72.4%를 차지한 반면 85.9%에 이르는 50인 미만 소기업은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23조 4,538억원을 기록해 전달보다는 1.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9.9% 증가했다.
고유가 수혜업종인 석유화학업종의 제품단가 인상에 힘입어 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심화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을 주도해 온 전기전자업종의 수출 수요가 감소되면서 생산은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97억 3,000만불을 기록해 지난 달 보다는 1.7% 감소했으나 지난 해 같은 달보다는 7.6% 증가했다.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유가 및 환율 불안,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및 주력 수출 품목인 IT 경기 부진 등에 기인해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고용은 624,629명으로 해 같은 달보다 지난달보다는 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노동시장 내에서도 기업규모별, 고용형태별로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산업단지공단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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