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문진]겨울 어시장…사람냄새 바다냄새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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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문진]겨울 어시장…사람냄새 바다냄새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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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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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어시장 주문진
동해 어시장중에서도 주문진은 늘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일기에 따라 난전의 모습은 달라진다. 어부들은 어망 손질에 분주하고 비릿한 냄새 속에서도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다. 들고나는 고깃배들의 고동소리며 정박해 놓은 어선 주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생동감을 더해준다.
주문진항의 수산물 위판은 새벽 3~4시경에 이루어진다. 여명이 비치면 작은 어선들이 뱃고동 소리를 울리며 하나둘 항구에 들어온다. 어판장에 풀어놓은 싱싱한 생선은 경매를 통해 상인들에게 팔려나간다.
주문진은 강원도에서 속초항, 동해항과 함께 큰 어항의 하나로 동해안의 어업 전진기지이다. 출어기가 되면 이곳 주문진에는 동해안의 연안어선은 물론이고 남해안, 서해안의 배까지 몰려든다. 한번 출어할 때면 10톤에서 15톤에 이르는 배들이 20명 이상의 어부들을 태우고 나가 작업을 하는데 가장 많이 잡히는 것이 오징어다. 오징어잡이가 제철일 때는 밤바다에 떠있는 집어등이 불야성을 이룬다.
주문진항의 명소중의 한곳으로 해안도로 한쪽에서 매일 열리는 어시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값싸게 팔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요리도 해줘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곳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연곡해수욕장-영진항 해안드라이브
경포해수욕장에서 북쪽 방면으로 4차선 도로를 따라 가면 사천해수욕장과 연계된다. 그 위로는 연곡해수욕장이 있다. 연곡해수욕장은 울창한 해송과 고운 모래사장이 아름다워 한여름에는 피서를 즐기기에 그만. 소금강에서 흘러내리는 연곡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연곡해수욕장을 빠져나오면 영진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동해의 자그마한 항구. 1km 구간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해안드라이브길이다.
한적해서 데이트 코스로는 그만. 영진항은 한적한 바닷가에다 주변에 유명한 곳이 없어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찾아가서 둘러보는 바닷가다. 해안으로 솟은 바위들이 바다 경관을 장식하고 있는 작은 포구. 포구에는 낚시를 드리우는 사람도 눈에 띄고 그저 한적함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다.
■대중교통 ; 강릉에서 연곡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10분 간격. 소요시간 20분.
■자가운전 : 강릉에서 새로 뚫린 4차선 7번 국도를 타고 주문진 방면으로 올라가다 백일교를 건너기 전에 우회전해 바다 쪽으로 1km 들어가면 해수욕장 입구다. 경포 해수욕장에서는 송림이 우거진 해변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8.3km 거리. 서울에서 바로 갈 경우에는 강릉기점에서 주문진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빠르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강릉방면으로 다시 나오면 반대편 길에 팻말이 있다.
■별미집&숙박 : 영진항에서 가장 연륜이 깊은 영진횟집(033-662-7979)이 괜찮고 연곡해수욕장 가는 초입에 있는 돔 하우스(033-662-0131)는 허브향이 가득한 곳이다. 숙박은 영진횟집에서 민박도 가능하다. 주문진의 골목에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찾아드는 파도식당(033-662-4140)은 탕을 맛깔스럽게 끓여주는 곳. 시원한 국물은 해장용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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