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도쿄에서 열린 도쿄소프트웨어개발박람회에 참가했다. 공항에 들어서며 일행과 만나 간단한 명함 교환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전시장에 들어가 부스 설치하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 한참 만에 보는 많은 방문객들이다. 일본 최대의 IT전시에 걸맞게 5개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일본 사람들 특유의 소란스러움이 더해져, 같은 자리에 있기만 해도 삶의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것 같은 분위기다.

中企 시장 개척 ‘지름길’
당사에서는 ‘커뮤니티 인프라 솔루션’ 시스템을 일본 내에서 판매할 사업 파트너를 찾는 것을 1차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변에 있는 일본 기업들의 위압적 규모와 각종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효과에 눌려 한국관 이라는명색이 도리어 민망할 정도의 환경인데다, 일본 사람들과의 적극성과는 다르게 직접적인 유인을 하지 못하고 관심을 보이고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형편이었다.
다만, 그나마 관심이 있어 오는 사람들도 블로그 시스템을 잘 모르는 정도의 경우도 있어 당황케 하는 정도로 우리와의 차이가 있어 소통에 더욱 곤란했는데 협회에서 준비한 공동 브러슈어의 업체 및 제품 소개한 내용들이 바이어들을 상대로 설명하기에 무리가 없어 전시행사를 잘 치르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담자의 수가 늘어가며 더욱 활기를 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전시의 위력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스템을 판매한다는 것이 일반 공산품을 파는 것과는 너무도 다르다. 지역환경 등의 차이로 이것 저것 고려하고 테스트하고 하는 등의 많은 일을 얼굴 한번 보고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부스로 찾아온 손님을 상대로 해서 앞으로 어떻게 더 진행을 잘해 나가야 할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하며 차기의 전시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일이라 여겨지지만, 전시회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
우선 전시회 신청과 관련해서 전시회 주관사측에 요구하고 싶은 것은 사전 바이어 미팅과 관련해 전시업체와 관련된 일본 내 업체 리스트나 관계자 등의 연락처 리스트가 어떤 방법으로든 만들어 졌으면 좋을 것 같다.

만만치 않은 경비 ‘부담’
또 해외 전시회는 참가업체 입장에서 보면 장비 등의 이동 및 설치 등의 문제가 너무 큰 장애로 대두된다.
경비부담으로 인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문제가 많은 투자를 한 주변의 부스들에 비춰 관심을 끌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어 좋은 전시회에 나왔어도 아쉽기만 하다
한번의 전시회 참가로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 보다 지속적인 전시참여로 더욱 발전된 성과를 기대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와 이를 통한 시장개척이 더욱 활발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 은 미
세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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